● 최양업 신부의 열아홉 번째 편지발신일 : 1860년 9월 3일발신지 : 죽림수신인 : 리부아⋅르그레주아 신부예수 마리아 요셉,리부아 신부님과 르그레주아 신부님께지극히 공경하고 경애하올 신부님들먼저 두 분 신부님들께 공동 편지를 보내드리는 것에 대하여 용서를 청합니다. 이 작은 편지를 두 분께뿐 아니라 모든 경애하올 신부님들께 이렇게 한꺼번에 보내드릴 수밖에 없는 절박한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. 저는 박해의 폭풍을 피해 조선의 맨 구석 한 모퉁이에 갇혀서 교우들과 아무런 연락도 못하고 있습니다. 벌써 여러 달 전부터 주교님과 다른 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