차구와 백가점 교우촌 1. 최양업 신부의 첫 사목지 차구⋅백가점 1838년 초대 요동대목구장에 임명된 파리외방전교회 소속의 베롤(E.J.F. Verrolles, 方若望 요한 프란치스코) 주교는 1840년에 ‘양관(陽關) 성당’(주보 : 성 후베르토, 현 요녕성 개주시 나전촌⋅羅甸村)을 건립한 뒤, 그 남쪽에 위치한 차구(Tcha Keou) 교우촌, 즉 지금의 용화산진 교우촌에도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. 1840년 당시 이곳에는 110명 가량의 신자들이 거주하고 있었는데, 베롤 주교는 얼마 뒤 이곳 차구에 성당을 건립하고는 로마에 있는…